테라 병 맥주 가야 북경 이과두주 도수랑 가격 후기
테라 병 맥주 가야 북경 이과두주 도수랑 가격 후기
최근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맥주가 마시고 싶었다.
원래 맥주는 독일 제품 같은 거 아니면 안 마시는데 이날 하루 백화점 가서 기분 내서 사 먹어봤다.
용량 500ml
열량 190kcal
도수 4.6 정도다.
가격은 1,400원에서 1,600원 정도 한다.
항상 느끼는데 병으로 된 맥주가 캔으로 된 맥주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것 같다.
이것보다 더 작은 크기가 있기는 했는데 그냥 이거 사 먹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히 사 먹은 기분이 든다.
이건 묶음 또는 낱개 할인 행사를 해도 그렇게까지 구미가 당길 것 같지는 않다.
이것뿐만 아니라 국내 제품은 공통으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국내 맥주는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밍밍하다.
내용물이 정말 맛이 없다.
물 맛이 많이 난다.
개인적으로 한국은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술 중에서 특히 맥주 종류는 맛이 정말 없다.
신은 공평하다고 음식이 맛있으니깐 맥주는 저렇게 형편없이 만들게 하신 건가?
술도 소주처럼 사실상 물 + 에탄올 같은 게 인기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일까?
이런 의문도 문득 든다.
음식이 맛있으니깐 술은 굳이 맛있을 필요가 없다.
그냥 취기만 오르고 취하면 된다.
이런 것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음식도 맛이 좋고 술도 맛이 좋은 게 더 낫지 않나?
이어서 가야 북경 이과두주다.
이건 고량주다.
용량 125ml
도수는 56도 정도로 알고 있다.
가격은 2천 원이다.
이걸 아마 동네 마트에서 산 걸로 기억하는데 대형마트 같은 곳에 가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날 이걸 왜 마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짜장면 같은 거 먹을 때 함께 마시려고 산 것 같다.
맛은 상당히 독했다.
소주잔 기준으로 3번 정도 따르면 거의 동이 난다.
금방 취기가 오르고 금세 가라앉는 게 특징이다.
소주 같은 것도 괜찮긴 한데 지금 들어선 그냥 고량주 같은 거 사서 얼른 취하고 식사도 얼른 끝내는 게 좋은 것 같다.
소주는 아무래도 저런 종류보다는 용량이 많고 맛은 똑같이 없고 더 자주 마시게 되다 보니깐 식사 시간이 더 길어진다.
배도 부르다.
뭔가 비효율적인 그런 기분이 든다.
이런 이유로 이제는 술을 마신다면 저렇게 도수가 높은 걸 더 선호하게 된 것 같다.
테라 병 맥주 가야 북경 이과두주 도수랑 가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