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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썩은 대게 판매 논란 지난 24일 한 학부모가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제목의 글을 올렸다. '노량진 수상시장 너무 화나네요.' 글쓴이는 이렇게 상황을 설명했다. "애가 요리 관련된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2학년인데 친구랑 노량진 수산시장에 구경하려고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3시간 이후 검은색 비닐봉지 3개를 들고 귀가했다. 생선이 썩은 듯한 비린내가 났다." 작성자가 첨부한 대게 사진을 보면 여기저기 상한 부위로 보이는 알 수 없는 검은색 얼룩이 보인다. 대게를 담아둔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엔 검은색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기도 했었다. "위쪽엔 그나마 깨끗한 것을 올려놔서 그럴싸하게 보이도록 꾸민 것 같다. 또한 옆 가게 상인이 1KG 사서 뭐 하냐고 하면서 2KG 구입하라고 부추겼다고 한다. 정말 화가 난다." 작성자는 자신의 자녀가 썩은 대게를 1KG당 1만 5천 원에 샀다고 한다. "이 사람을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강경 대응을 했다. 아직 사회 경험이 모자란 고등학생이지만 속상하다. 아들이 버스랑 전철을 타고 1시간 넘게 시간을 들여서 방문했는데 사 온 대게가 음식물 쓰레기가 됐다. 어른들의 상술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게 됐다." 수협 노량진 수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상인 징계위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때까지 영업 정지를 시행한 상태다.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추후 사실 관계에 따라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판 것으로 알려진 노량진 수산시장의 상인이 잠정적으로 영업 중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인 징계 심의 위원회 측은 해당 상인이 대게를 판매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26일 노량진 수산물 도매 시장을 관리, 운영 중인 수협 노량진 수산에 따르면 해당 가게 주인은 지난 25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는 중이라고 한다. 상인은 징계위에 이런 주장을 했다. ...